2016년 12월 8일 목요일

인니 지진 사망자 94명에 건물 붕괴, 수색 계속된다

미국 지질 조사국(USGS)에 따르면 7일 오전 5시 3분 경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섬 북부 아체 주 해안을 진원으로 하는 매그니튜드(M)6.5의 지진이 발생했다.인도네시아 국가 방재청(BNPB)의 발표에 따르면 사망자 수는 94명으로 610명 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무너진 가옥 등 밑에 깔린 채 주민들이 아직 있다고 보이며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진원지는 아체 주 주도 반다아체에서 남동쪽으로 차로 2시간 정도 간 연안부.진원의 깊이는 15킬로로 해일은 관측되지 않았다.
BNPB에 따르면 진앙지에 가까운 연안부의 피디에, 쟈야 지구에서 피해가 가장 심각하고 이 지구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주택이나 상가, 모스크, 병원, 학교의 약 280건으로 건물 붕괴 등의 피해를 확인했다.
수사 당국 외에 인도네시아 국군도 대원 약 740명을 현지에 파견, 중장비 등으로 잔해에 갇힌 생존자 수색을 계속하고 있다.죠코 대통령이 8일에도 재해지를 직접 시찰한다는 정보가 있다.
반다아체는 2004년 12월 발생한 쓰나미 바다 대지진 해일로 끔찍한 피해를 받아 20만명 이상이 희생됐다.AP통신의 취재에 응한 주민들 남성은 "흔들림은 04년 때보다 강하게 느껴졌다.또 해일이 오지나 않을까 두려웠다"이라고 말했다